‘무명호걸’ 임진왜란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임진왜란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무명호걸’이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제작사 ㈜주다컬쳐의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뮤지컬 ‘무명호걸:無名豪傑'(이하 무명호걸)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스테이지 공간을 지원받아 다시 막을 올린다.

창작뮤지컬 ‘무명호걸’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2번대 대장 가토 기요마사가 단 21일만에 한양성에 도달한 사건과 충주성에서 조선 최고의 장군이라 평가받던 신립 장군의 군대가 패배한 사건 등을 중심으로, 역사 속 긴장감 넘치는 순간과 인물들의 역사가 팩션(Faction) 형식으로 펼쳐지며, 역사적 사실과 가상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무명호걸’은 지난 1월 3일부터 12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짧은 기간 대학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역동적인 무협 액션과 다채로운 뮤지컬 넘버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명호걸’은 안무가 아닌 무술에 힘을 주어 무협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한 전문가는 “소극장에서 보기에 미안할 정도의 화려한 액션 장면이 잔뜩 나온다.”는 리뷰를 남겼다. 무술과 함께 매력적인 넘버와 5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도 작품의 매력을 한껏 올린다. 이야기 소재는 한국적이지만 음악은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록, 펑키, 재즈, 랩 등 다양한 구성의 음악을 선보인다. “비장한 발라드 넘버를 재즈풍의 화성으로 반주하는 식의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지부와 제자들이 함께 부르는 ‘시공초월’ 넘버는 로제의 ‘아파트’ 같은 무시무시한 중독성을 보여준다.”는 후기가 있었을 정도로 매력적인 넘버가 관람 포인트다.

3주 만에 다시 찾아온 뮤지컬’무명호걸’은 짧은 휴식기 동안 관객들에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2월 공연에는 ‘덕만’ 역에 임세준 배우가 합류하여 작품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빅톤(VICTON) 출신 임세준 배우는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덕만’은 시공의 방에서 함께 무술을 연마하는 ‘화영’의 유일한 친구이자 라이벌 같은 관계로, 조선 최고의 검객이 되어 조선을 지키겠다는 강렬한 목표를 가진 인물이다.

한편, 시공간을 넘나드는 무명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밴드 음악과 화려한 무술 액션으로 표현한 뮤지컬 ‘무명호걸’은 2월 4일부터 2월 19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주)주다컬처

김은정 기자 news@art-ridge.com

Back To Top